'문창극 친일 발언' 보도 KBS 기자…명예훼손 '무혐의'
지난해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가 한 교회에서 한 발언 보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9 18:04:28
△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송강)는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홍성희 KBS 기자를 지난주 무혐의 처분했다고 29일 밝혔다.
홍 기자는 지난해 6월 '일본의 식민 지배는 하나님의 뜻' 등 제목으로 문창극(67) 전 국무총리 후보가 한 교회에서 발언하는 영상을 보도했다.
당시 문씨는 최초 기자 출신 국무총리 후보로 발탁됐다. 그러나 해당 보도 이후 친일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자격 논란 끝에 스스로 물러났다.
이에 대해 한 보수단체는 지난해 7월 홍 기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했다"며 "명예훼손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검찰청. 조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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