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식품·화학 부문 등 17개사 정기 임원 인사 발표
지난 28일 유통서비스 부분 인사 발표 이어 내년도 정기임원 인사 마무리<br />
전체적 인사 규모 소폭 감소<br />
롯데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 배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9 15:20:52
(서울=포커스뉴스) 롯데그룹은 29일 식품과 화학·건설·제조부문 17개사에 대한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유통서비스 부분에 대한 인사 발표에 이어 2016년도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가 마무리 됐다.
올해 롯데그룹의 전체적인 인사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207명의 임원을 승진 시켰던 롯데는 올해 전년보다 소폭 줄어든 199명의 임원을 승진·신규 선임했다. 불확실한 시장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사전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정보통신기술(ICT) 등 미래 신성장동력 분야의 임원은 과감하게 발탁 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제과업계 전반적 부진 속에서도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해외 사업 실적을 개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에서는 롯데그룹 공채 출신 첫 여성 임원이 배출됐다. 진달래 상무보는 1994년 롯데그룹 공채 34기로 입사해 품질관리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수석(부장, S1) 승진 1년만에 임원으로 전격 발탁됐다.
외국인 임원도 한 명 늘어났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초콜릿 브랜드 길리안의 미에케 칼레바우트(Mieke Callebaut)가 이번 인사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이로써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지난 28일 인사에서 신임임원으로 선임된 김영희(롯데백화점) 상무보와 유혜승(롯데홈쇼핑) 상무보, 진달래(롯데칠성음료) 상무보와 미에케(길리안) 상무보를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늘어났다. 외국인 임원도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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