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 카드 제작해 현금 인출한 前 독일축구 2부 리거 루마니아인 구속
마그네틱 카드 사용 가능한 ATM기 노려 범행…카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9 12:54:09
△ [대표컷] 보이스피싱, 사기, 금융사기, 신종사기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위조 신용카드를 이용해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한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위반)로 전 독일 2부 리그 축구선수출신인 A(41)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루마니아 국적의 A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 5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지하의 한 ATM기에서 위조 신용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등 명동 일대에서 7장의 카드로 13회에 걸쳐 총 16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명동일대를 돌아다니며 마그네틱 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ATM기를 노려 수십 회에 걸쳐 인출 시도를 했지만 신용정보 대부분이 오래된 탓에 인출이 되지 않은 것도 있었다.
A씨는 인터넷을 통해 해외 해커들이 수집한 신용카드 정보를 무료로 입수한 뒤 프랑스에서 구입한 카드복제기를 국내에 들여와 서울 종로구 소재 게스트하우스에서 카드 142매를 위조했다.
A씨는 시중 생활용품점의 멤버십 카드로 사용하고 있는 빈 마그네틱 카드에 개인 신용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경찰은 A씨가 입수한 신용카드 정보는 캐나다, 포르투갈, 독일 등 외국인이 사용하는 카드 정보로, 범행에 사용된 개인정보 중 한국인의 신용정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루마니아인의 신용카드 위조 범죄가 성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범행이나 공모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입국 기록과 행적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고 밝혔다.보이스피싱, 사기, 금융사기, 신종사기 관련 기사에 사용될 대표컷 삽화입니다. 2015.10.06 이희정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