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세대 스마트 모터 개발…글로벌 청소기 시장 노린다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 기존보다 무게‧크기↓<br />
분당 회전 횟수 기존 3만 RPM에서 10만 RPM까지 늘려<br />
CES2016서 무선청소기 신제품 공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9 09:32:56
(서울=포커스뉴스) LG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Cord Zero)의 핵심 부품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의 2세대 제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서는 분당 회전수(RPM)를 최대 10만 RPM까지 늘렸다. 기존 일반 모터(3만 RPM)보다 3배 이상 강력해졌다. 모터 내부에는 새롭게 설계한 3D 터보팬을 적용했다.
또한 이 부품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BLDC(Brush 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1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보다 무게와 크기를 각각 60%, 49% 줄였다. 기존 초소형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 한계를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용 시간도 늘렸다.
LG전자는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코드제로 청소기를 일반에 처음 공개한다. 국내에서는 내년 상반기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생활가전을 맡고 있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사업본부 내에 핵심 부품에서 완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다이렉트 드라이브(Direct Drive) 모터를 기반으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세탁기의 성공 사례를 다른 제품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에너지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모터 개발에 대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사업본부 내 컴프레서&모터(C&M)사업부를 두고 모터 기술과 인버터 제어 기술 등의 연구개발에 지속 투자하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사장(H&A사업본부장)은 "LG 가전 제품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부품에서 시작된다"며 "모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등 부품과 완제품 간 시너지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LG전자 모델이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 트윈타워에서 2세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한 LG '코드제로 싸이킹' 청소기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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