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첼시와 0-0 무승부…판 할, 히딩크 모두에게 아쉬운 승점 1점

첼시,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9 09:54:16

(서울=포커스뉴스) 서로에게 부족할 수밖에 없는 승점 1점이었다. 벼랑 끝에 몰려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루이스 판 할 감독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를 가졌지만 또 다시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최근 리그 3연패에서는 벗어났다. 하지만 최근 8번의 공식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는 부진을 이어가게 됐다. 이 기간 맨유는 4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올렸을 뿐이다. 첼시 역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이후 두 번째 경기를 치렀지만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강등권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맨유는 루니를 축으로 마샬, 마타, 슈바인슈타이거 등 가용 가능한 최적의 선수들을 선발로 기용했다. 첼시는 코스타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이에 따라 첼시는 아자르를 축으로 윌리안, 페드로, 오스카 등이 공격을 맡았다.

전체적인 경기의 주도권은 홈팀 맨유가 쥐었다. 특히 맨유는 전반 경기 시작 직후 마타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전반 16분에는 마샬의 슛이 또 한 번 골대를 맞는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들어서는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걸리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맨유로서는 데 헤아의 골키퍼의 선방이 없었다면 승점 1점도 가져오기 어려웠을 경기였다. 데 헤아와 쿠르투아는 이날 각자의 골문을 완벽하게 지키며 제 몫을 롼벽하게 해냈다. 반면 양팀 공격수들은 수 차례 득점 찬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8승 6무 5패, 승점 30점을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첼시 역시 무승부로 승점 1점 추가에 그쳤지만 순위는 15위에서 14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다. 19라운드 종료 현재 첼시는 5승 5무 9패, 승점 20점을 기록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이스 판 할 감독(사진 왼쪽)이 12월29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 코치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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