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토트넘, 왓포드 원정서 2-1 승리…토트넘 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3위로 점프

손흥민, 교체 출장해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

전형득 기자

CTA0104@naver.com | 2015-12-29 08:06:17

 

[부자동네타임즈 전형득 기자] 손흥민이 골을 기록한 토트넘이 왓포드를 물리치고 3연승을 내달려 프리미어리그 3위로 점프했다.

토트넘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교체로 출장한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토트넘은 케인을 필두로 라멜라, 알리, 캐롤이 이선 자원으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선제골은 전반 17분 라멜라의 왼발에서 나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라멜라가 단독 드리블을 시도했고 감각적인 땅볼 왼발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왓포드 역시 만만치 않았다. 이갈로는 전반 41분 문전에서 크로스를 받아 토트넘 수비수들을 힘으로 극복해내며 1-1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8분 왓포드의 아케가 위험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그러자 포체티노 감독은 후반 23분 손흥민을 교체로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고 손흥민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승골로 화답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힐 킥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9승 8무 2패, 승점 35점을 기록했다. 아직 19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일단 득실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손흥민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5번의 리그 경기에 교체로 출장하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듯한 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6라운드에 이어 오랫만에 리그 2호골을 터트리며 주전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왓포드/영국=게티/포커스뉴스> 토트넘 손흥민이 12월29일 새벽(한국시간) 원정으로 열린 왓포드와의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44분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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