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아란 맹활약 KB스타즈, 모처럼 살아난 득점력에 KEB하나은행 잡고 공동 3위 점프
홍아란-하워드-강아전-변연하 등 두자릿수 득점 올리며 활발한 공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20:59:18
(서울=포커스뉴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충분한 휴식 덕을 봤다. KEB하나은행을 잡고 공동 3위로 뛰어올랐다.
KB스타즈는 28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9-64로 15점 차 승리를 따냈다. KB스타즈는 8승9패로 KEB하나은행(8승9패)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은 3연패에 빠지며 순위 싸움에서 한발 밀렸다.
23일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 이후 4일 휴식 뒤 경기에 나선 KB스타즈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26일 춘천 우리은행과의 경기 뒤 하루 휴식만 취했다.
체력 우세는 후반에 들어났다. 2쿼터 종료까지 KB스타즈는 37-39로 밀렸다. KEB하나은행은 외국인선수 휴스턴이 공격 중심을 잡고 강이슬이 3점포를 연이어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쿼터 KB스타즈는 체력 우위를 바탕으로 KEB하나은행을 몰아붙였다. 공격에서는 외국인선수 하워드와 강아정의 득점력이 살아났고, 정미란이 첼시 리를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상대 슈팅 정확도를 떨어뜨렸다.
그 기세는 4쿼터에도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속공 등 활발한 공격을 펼친 반면 KEB하나은행은 발이 무거웠다. KB스타즈는 홍아란이 19득점을 올리며 하워드(15득점)와 공격을 주도했다. 강아정과 변연하도 나란히 11득점을 올리며 외곽슛 정확도를 높였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휴스턴이 27득점으로 양팀 선수 중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떨어지며 또다시 패배했다.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홍아란이 28일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점프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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