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군, IS 요충지 라마디에서 승전 공식 선언

이라크군 대변인 "라마디는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br />
22일 작전 개시, 26일 정부청사 진입…이틀간 교전 끝에 '승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20:39:42

△ [그래픽] 이라크 정부군, 라마디 진입 성공

(서울=포커스뉴스) 이라크 정부군이 이슬람국가(IS)의 전략적 요충지였던 이라크 중부 안바르주의 주도 라마디를 장악하고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 중심부의 정부청사에 자국 깃발을 꽂고 IS를 완전히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 대변인인 라히야 라술 준장은 이날 이라크 국영 텔레비전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라마디는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27일 이라크 정부군의 사바 알 누마니 대변인은 이라크군이 라마디 정부청사를 장악했다며 "정부청사를 장악했다는 것은 IS의 패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라마디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곳으로 지난 5월 IS가 장악한 전략적 요충지다. IS는 2014년부터 이라크 북서부 지역 도시를 발판 삼아 세력을 넓혀왔다.

이에 이라크 정부군은 지난 22일부터 라마디 진입 작전을 개시했지만 IS가 민간을 '인간 방패'로 삼아 작전에 난항을 겪었다. 26일에 이르러 이라크군은 라마디 정부청사 진입에 성공해 IS와 격렬한 교전을 벌였다.

작전 초기 라마디에 잠복한 IS 대원은 400여명에 달했으며 최소 수십명이 이라크 정부군과의 교전 끝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라크 군사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에만 지하디스트 약 50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정부군 사망자는 한자릿수를 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은 이슬람국가(IS)의 전략적 요충지 라마디가 IS로부터 완전히 해방됐다며 승리를 공식 선언했다. 2015.12.28 ⓒ게티이미지/멀티비츠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이라크 정부군이 라마디에 있는 정부청사까지 진입했으며 IS와 격렬하게 교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5.12.28 조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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