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라스 코스타 "2~3년 후에 발롱도르 최종 후보 오르고 싶어"
맹활약 요인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 꼽아, "펩은 천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7:22:59
(서울=포커스뉴스) 올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더글라스 코스타(25, 브라질)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코스타는 현재 분데스리가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브라질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코스타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방송사 글로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2~3년 정도 후에올해의 선수 후보 3명 내에 포함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코스타는 이어 "현재와 같이 활약한다면 올해의 선수까지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소한 최종 후보 3인 혹은 5위 이내에는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시즌 개막가 함께 코스타는 우크라이나 샤크타르 도네츠크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코스타는 첫 시즌임에도 2골, 7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단숨에 주전으로 도약했다. 챔피언스리그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에서도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드러난 수치 외에도 빠른 스피드와 돌파로 바이에른의 측면에 활기를 불어넣어 올시즌 전반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코스타는 바이에른에서 적응기 없이 곧바로 빼어난 활약을 펼치게 된 것 이유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력을 꼽았다. 그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천재"라고 전제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지도자"라고 평했다. 이어 코스타는 과르디올라 감독 하에서 수비적인 움직임과 공격에서는 효율적으로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스타는 올시즌 전반기 11번의 리그 경기에 출장했다. 12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 도중 근육 부상을 당해 13라운드부터는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현재 브라질에서 개인 물리치료사와 함께 치료에 전념중이다. 바이에른의 후반기 첫 경기는 내년 1월 23일 새벽에 열리는 함부르크와의 18라운드 원정경기로 코스타는 이 경기를 통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 더글라스 코스타가 11월25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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