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김영조 PD "민국이 분량 편집돼…개별 출연 검토"

대한, 민국, 만세 세쌍둥이 '장영실' 특별 출연<br />
김영조 PD "출연료 관심 쏟아져…협의 후 결정"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7:22:38

△ 인사말 하는 김영조 PD

(서울=포커스뉴스) '장영실' PD가 세쌍둥이 출연에 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KBS2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06화에는 송일국의 세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드라마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송일국 주연의 KBS1 새 드라마 '장영실'에 세쌍둥이가 카메오로 출연하게 된 것이다.

김영조 PD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진행된 KBS2 새 주말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서 "대한, 민국, 만세를 실제로 처음 봤는데 무척 귀여웠다. 드라마 홍보를 위해 출연시켰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카메오로 출연한 세쌍둥이의 출연료에 관심이 집중됐다. 김 PD는 "사실 줄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출연료에 대해 묻는 사람이 많더라. 줘야 하는 상황이 된 것 같다. 조감독과 협의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대한, 민국, 만세는 극중 거지 역할을 맡아 먼지바람, 성이 난 거지 떼 사이에서 울어야 했다. 고 PD는 "세 꼬마를 먼지가 심한 험한 촬영 현장에 집어넣게 돼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결국 민국이 분량은 편집됐다. 고 PD는 "세쌍둥이가 동시에 나오면 감정이입에 방해될 것 같아서 두 아이를 떨어트렸다. 민국이가 따로 있었는데 편집됐다. 송일국 씨에게 부탁해 추후 민국이의 재출연을 부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세 아들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와 출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장영실'의 출연을 결정하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장영실'은 노비였던 장영실(송일국 분)이 세종대왕(김상경 분)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이명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오는 1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1TV 대하드라마 '장영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영조 PD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대하드라마 '장영실'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 장영실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2016년 1월 2일 첫방송 된다. 2015.12.28 김유근 기자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