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CES 2016'를 통해 자동차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의 주연급으로 올라설 기세다. 전기차, 자율주행 기슬 등의 대거 등장으로 정보기술(IT)이 자동차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

삼성이 자동차 전장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에 앞서 구글, 애플 등 세계 대부분의 IT업체들은 자동차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IT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자동차 메이커들이 등장하는 일은 최근 몇 년간 지속돼 왔지만, 이번 전시회에선 보다 더 다양한 기술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폭스바겐은 자사의 상징적 모델인 밴(VAN)을 통해 경제적이고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 기술을 선보일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전기차 콘셉트카도 공개된다. 폭스바겐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우디는 플래그십 모델 A8의 자율주행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의 허버트 디에스 CEO는 이번 CES의 기조연설을 맡을 예정이다.

벤츠는 올해 1월에 열린 CES에서 자율 주행차 'F015 럭셔리 인 모션'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4도어 쿠페인 콘셉트카 'IAA'를 내놓으며 자율주행 기술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번에도 2017년에 출시 예정인 자율주행차 E200과 E300 모델을 전시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BMW는 친환경차 라인업 ‘i 시리즈의’의 새 모델인 고성능 플러그하이브리드 전기차 ‘i8 스파이더’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360마력에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제로백)이 4.4초이며 최고 속력은 시속 250㎞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 커넥티드 카에서 진화된 6가지 이상의 신기술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요타는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에 향후 5년간 1억달러 투자한다는 계획을 지난 11월에 발표했다.또한 개별 차량이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해,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지도를 만들어내는 신기술에 대해서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자율주행의 상용화를 위해서도 내비게이션의 정확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토요타의 새로운 디지털 맵핑 기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포드는 구글과의 자율주행차 협력에 관한 루머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한 외신은 포드와 구글이 자율주행차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양사 모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1월5일 CES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확정된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GM은 CEO 메라 바라가 CES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동수단의 재정의(Redefining Personal Mobility)’라는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연설은 퍼스널 모빌리티의 변화 양상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100% 순수 전기차 쉐보레 볼트(BOLT)도 선보인다.

보쉬는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주차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향상시킨 '햅틱 피드백' 기능의 터치스크린을 선보일 계획이다. 다임러도 향상된 운전자 보조기술을 보여줄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자동차는 쏘울EV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가상현실(VR)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과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미국 네바다 주로부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와 쏘울 전기차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을 시험할 수 있는 운행 면허를 획득한 바 있다. 이를 CES에서 공개하고 자율주행 상용화의 가속도를 붙일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홀수년에 현대차, 짝수년에 기아차를 CES에 참가시키고 있어 이번에 현대차는 전시부스를 열지 않는다.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CES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는 200만화소 카메라, AVM 등 바디·DAS 제품 8종과 ICS, D-Audio 등 멀티제품 4종, LED 매트릭스 빔 등 램프 제품 2종 등을 전시한다.BMW i8 스파이더 쉐보레 볼트(BOLT) 쏘울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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