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천 새정치 탈당…"새로운 길 찾아 나설 것"

"경제정당·청년정당·미래정당 만드는 일에 소리 없이 헌신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4:17:58

△ 최재천, 정책위의장직 사퇴

(서울=포커스뉴스)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19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현실정치를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최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상에 대한 성찰을 통해 평화를 회복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시대는 당대의 삶을 위협하는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 불평등과 차별의 문제에 대한 특별하고도 구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요청하고 있다"과 말했다.

이어 "(현실정치를 떠나지만) 시민의 분노와 불안을 제도적으로 조직화하고, 정치적으로 통합해 내는 경제정당, 청년정당, 미래정당을 만드는 일에 소리 없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남은 시대적 소명은 총선 승리, 정권 교체, 내각제 개헌 등 정치적 다원주의를 기반으로 헌법상 새로운 정당질서를 구축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낯설지만 틀림없이 새로운 길"이라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떠나야 할 때를 명료히 하는 일, 정치적 인간의 소양이라 늘 되뇌어 왔다"면서 "나비가 날기 위해서는 허물을 벗어야 한다. 오늘 자로 몸담아 온 새정치민주연합을 떠난다"고 말했다.최재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탈당을 선언했다. 사진은 12월 10일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직 사퇴 발언을 마친 뒤 생각에 잠겨 있는 최 의원. 2015.12.10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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