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PSG 러브콜에 '거부'…맨시티 행?

향후 거취는 미정, 맨체스터 시티행 유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1:06:55

(서울=포커스뉴스) 파리 생제르망(PSG)이 올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에서 물러라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지 스포르트는 27일 보도를 통해 PSG 구단주 나세르 알-켈라이피가 과르디올라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PSG행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출신의 알-켈라이피 구단주는 전화 통화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영입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과르디올라는 영입 제안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지만 정중히 거절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PSG는 사실상 프랑스 내에서는 라이벌을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독주 체재를 거듭중이다. 최근 세 시즌간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올시즌 역시 19라운드를 마친 현재 승점 51점으로 2위 AS모나코(승점 32점)에 크게 앞서 있다. 이미 자국리그에서 적수가 없는 상황이 과르디올라에게 큰 매력이 되진 않는다는 것이 PSG행을 거절한 이유로 꼽힌다.

로랑 블랑 감독이 PSG를 떠날 이유가 없다는 점도 과르디올라의 PSG행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올라있는 PSG는 16강전에서 첼시에 승리할 경우 블랑 감독이 팀을 떠날 이유는 더더욱 없다. 2013-2014 시즌 부임해 개인적으로는 리그 3연패를 향해 순항중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의 다음 시즌 거취는 아직 분명하지 않은 상태다. 다수의 유럽 언론들은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를 첫 손에 꼽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까지 내놓고 있다. 9월23일(한국시간)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볼프스부르크간의 2015-16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바이에른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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