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복귀한 KT, 1위 모비스 잡고 7연패 탈출
조성민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외국인선수 심스(31득점) 수비 집중 분산해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5 16:32:20
(서울=포커스뉴스) 연패 탈출을 위한 KT의 각오가 1위 모비스를 삼켰다.
KT는 2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63-62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지난 5일 모비스전 이후 이어진 7연패를 끊으며 13승20패로 하위권 추락 위기에서 한숨돌렸다. 모비스 상대 5연패 열세도 중단시켰다. KT는 지난 2월5일부터 이날 경기 전까지 모비스 상대 전패였다. 모비스는 24승10패로 1위 자리가 불안해졌다.
KT는 조성민의 복귀에 모처럼 제대로 된 전력을 가동할 수 있었다. 조성민은 지난 8일 발목 부상으로 빠진 뒤 재활에 힘써왔다. 이날 조성민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만들었다. 심스가 31득점 14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조성민의 득점 가세는 천군만마였다.
하지만 경기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며 역전패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63-62로 앞선 경기 종료 40초 전부터 이재도와 조성민이 연이은 범실을 저지르며 상대에게 연이어 공격 기회를 내준 것. 다행히 모비스 외국인선수 커트버스 빅터와 양동근의 슈팅이 연달아 림을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모비스로서는 62-63이던 경기 종료 1분1초 전 빅터가 상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친 게 뼈아팠다. 역전 기회를 놓친 뒤 상대를 압박하며 공격기회를 잡았지만 득점까지는 어려웠다. 빅터(12득점 9리바운드) 양동근(9득점) 전준범(10득점) 함지훈(4득점) 등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지며 KT에 일격을 맞았다.남자프로농구 KT 조성민(가운데)이 25일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상대 수비진 사이를 헤치고 슈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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