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조 잭슨 맹활약 '헤인즈 공백' 메웠다
조 잭슨 2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 활약…헤인즈 연이은 부상 공백 메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3:13:56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헤인즈 부상 충격'을 잠시 잊었다.
오리온은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8-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를 상대로 지난해 12월25일 이후 7연승을 달렸다. 원정 6연패에서도 벗어나며 23승12패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5연패에 빠졌다.
오리온은 25일 SK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헤인즈가 복귀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함께한 이번 시즌 초반 독보적인 1위였다. 헤인즈는 1라운드와 2라운드 연이어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의 독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헤인즈는 무릎 부상을 당했고, 오리온은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았다. 헤인즈 복귀만을 기다렸다.
그러나 오리온은 '헤인즈 복귀' 효과를 누리지 못했다. SK에 80-89로 패하고 말았다. 헤인즈는 복귀전에서 1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입고 다시 빠지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날도 헤인즈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오리온에는 헤인즈의 빈자리를 메워 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 있었다. 조 잭슨은 팀 내 최다인 35분53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허일영, 김동욱(이상 16득점) 이승현(12득점) 문태종(11득점) 등 국내 선수들도 두자릿수 득점으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1쿼터를 24-15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은 2쿼터와 3쿼터 전자랜드가 두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21득점)과 자멜 콘리(18득점)를 적극 활용했음에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차를 더 벌렸다. 3쿼터 종료 시 오리온은 66-46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장기인 3점슛을 21개 던져 4개만 성공시키는 저조한 성공률로 공격에 어려움이 컸다.남자프로농구 오리온 외국인선수 조 잭슨이 27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