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끊은 KGC, 20승 고지 밟으며 순위싸움 한숨돌려

마리오 리틀+오세근, 49득점 15리바운드 14어시스트 합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0:56:53

(서울=포커스뉴스) 남자프로농구 안양 KGC가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의 빈자리를 잘 메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GC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이 경기에서 89-71로 승리했다. 시즌 20승(14패) 고지를 밟으며 3위가 되며 순위 싸움에 밀리지 않게 됐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지며 11승23패로 중위권 도약은 점점 멀어졌다.

KGC는 핵심전력인 찰스 로드가 빠진 채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 로드는 여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미국 현지로 떠났다. 귀국 일정이 미뤄져 이날 경기에도 뛰지 못했다. 로드없이 치른 24일 모비스와의 경기에서는 66-89로 패하며 전력 열세를 실감해야 했다.

하지만 로드의 빈자리를 국내 선수들이 잘 메워줬다. 특히 오세근(27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골밑에서 분전하며 외국인선수 마리오 리틀(22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공격을 주도했다. 둘은 주거니받거니 어시스트로 서로의 공격을 도왔다. 로드가 없는 골밑을 지켜내며 49득점 15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합작했다. 외곽에서는 강병현(12득점) 이정현(11득점) 김기윤(10득점)이 제대로 지원사격을 해줬다. 다섯 명의 선수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발한 공격을 펼친 것이다.

경기 시작부터 KGC선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오세근과 리틀이 상대 골밑을 파고들었고, 강병현이 외곽에서 힘을 냈다. 1쿼터 종료시 21-1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2쿼터와 3쿼터에서도 KGC의 기세를 줄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외국인선수 리카르도 포웰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에 어려움이 컸다. KGC는 3쿼터 종료 시 68-51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남자프로농구 KGC 오세근이 26일 열린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골밑슛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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