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매각 불발…글로벌 IB 도약 기회 아쉽다"

한국투자증권은 2조2000억원 이상, 미래에셋은 2조4000억원 입찰가 제시로 알려져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4 14:25:56

(서울=포커스뉴스) 한국투자증권이 대우증권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불발되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도약 기회를 놓친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업은행은 24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컨소시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선정했다.

이에 한국투자증권은 “(대우증권 인수로) 단순히 외형적 성장이 아닌 질적 융합을 통해 글로벌 IB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리더급 자본시장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도약의 기회가 미뤄져 아쉽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증권 매각 입찰가에 대해선 “한 달 여 간의 실사 과정 속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가치평가를 통해 적정 가격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조2000억원~2조3000억원, 미래에셋은 2조4000억원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1일 마감된 대우증권 본입찰에는 KB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우증권 우리사주조합 등 총 4개사가 최종 입찰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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