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SM5 노바 TCE, 통념 깨뜨린만한 이유 있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7 12:21:44

(서울=포커스뉴스) “왜 다운사이징이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는지 이제야 알겠네”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노바 TCE(Turbo Control Efficiency)를 타보고 나니 다운사이징의 효과에 대해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지난 2013년 5월 출시될 당시 중형차에 1600㏄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바로 SM5 노바 TCE다.

당시에는 중형차에 준중형급 엔진을 탑재했다는 소식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이제는 다운사이징이 트렌드가 돼 다른 업체들이 이를 쫓아가고 있다.

지난 5일 SM5 노바 TCE를 타고 경기도 용인시에서 충청남도 천안시를 다녀오는 약 70㎞의 거리를 시승했다.

처음 SM5 노바 TCE를 본 순간 비스듬하게 올라간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가 이어진 디자인에서 중형차로서의 세련됨과 과하지 않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SM5 노바 TCE는 배기량이 1618㏄임에도 불구하고 최대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5㎏.m를 구현한다. 작고 강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대형차에 뒤지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고속도로에 진입하고 나서 엑셀레이터를 밟으니 시속 100㎞ 이상에서도 쭉쭉 치고 나가는, SM5 노바 TCE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중형급 차체에 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했지만 동급 엔진 중 최고 출력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만하다.

오르막길에서도 SM5 TCE의 1.6ℓ 직분사 터보엔진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경사가 30도나 되는 오르막길에서도 차가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없이 거뜬히 올라갔다.

1.6ℓ 직분사 터보엔진은 르노와 닛산의 기술과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집약된 엔진으로 해외에서는 르노, 닛산 차종 스포츠라인에 탑재, 스포츠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커브 구간에 과감히 진입해도 쏠림현상이 일어나지 않고 안정적인 자세가 유지된다. 다만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패드를 밟으면 너무 반응이 빨라 초보운전자들에게는 운전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차의 또 다른 장점은 동급 엔진의 다른 차량과 비교해봤을 때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는 것이다. SM5 TCE의 연비는 복합연비는 13㎞/ℓ다. 시승할 당시 급가속과 급제동을 했음에도 불구, 평균 연비는 13.9㎞/ℓ를 기록했다. 출퇴근용으로 이 차를 타고 다녔을 때 연비로 인한 걱정은 없을 것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주고 싶다.

SM5 노바 TCE를 시승해보니 단점보다는 경제성, 파워 등의 장점이 더욱 부각되는 차량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거기에 2790만원의 나쁘지 않은 가격을 고려해봤을 때 중형차로서 선택해도 후회하지 않을 차량으로 여겨진다.SM5에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TCE는 배기량은 준중형급이지만 성능에서는 중형차량 이상이다.SM5 노바 TCE는 중형차급의 외모에 연비는 준중형차급 이상의 효율성을 갖췄다.SM5 TCE에 적용된 1.6ℓ 직분사 터보엔진은 르노와 닛산의 기술과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집약된 엔진으로 해외에서는 르노-닛산 스포츠라인에 탑재, 스포츠마니아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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