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日 위안부 법적 책임 분명히 해야"
전병헌 "이번 회담의 핵심은 日정부 법적책임 인정"<br />
추미애 "돈 더 주겠으니 그만 넘어가자는 식이면 안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12-28 10:23:33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이 28일 오후에 개최되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쏟아냈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의 핵심은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과, 법적 책임 인정과 배상"이라고 지적했다.
전 최고위원은 "아주 늦었지만 46분만 생존해계신 할머니들의 말라버린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왜곡된 역사 바로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회담 개최가 결정되자마자 일본 정부는 소녀상 철거 검토 등을 언론에 흘리며 회담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며 "(정부는) 사과와 배상이 없는 타협을 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추미애 최고위원 또한 "(현재 일본 정부의 태도는) 위안부 문제, 한마디로 돈 더 주겠으니 이제 그만 넘어가자는 것"이라고 꼬집은 뒤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물론, 우리 국민 모두를 무시하는 처사는 진정한 사과가 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서두르기보다는 그 방향과 원칙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최고위원은 "박 정부가 최소한 친일정부가 아니라면 위안부 문제 협상에 있어 일본의 과거사에 대한 국가차원의 사과와 법적 책임을 분명히 하는 원칙이 고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추미애 의원이 28일 오후에 개최되는 한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한 우려와 당부를 쏟아냈다. 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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