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YS, 민주주의 길 넓힌 지도자"

"노무현 정치인생에도 영향 끼친 분"…노무현재단도 애도논평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5-11-22 23:57:32

△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빈소에 김 전 대통령 영정사진이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photo@focus.kr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는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운동과 문민정부 출범을 통해 민주주의의 길을 넓힌 지도자"라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손명순 여사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 여사는 이날 재단법인 아름다운봉하 이사장 명의로 낸 논평에서 "고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인생에도 영향을 끼친 분"이라고 회고했다.

 

노무현재단(이사장 이해찬)도 이날 논평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문민정부를 출범시켰다"며 "정치 지도자로서, 대통령으로서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한 고인의 삶과 업적을 국민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전 대통령은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하던 1988년 김 전 대통령이 이끌던 통일민주당에 입당, 그해 총선에서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2년 뒤인 1990년 김 전 대통령의 3당합당으로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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