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태영건설·포스코ENG 등 올 하반기 신용등급 하락…"내년 건설업 부정적"
이채봉 기자
ldongwon13@hanmail.net | 2015-12-17 23:50:04
나이스신평은 이들 업체의 신용등급 하락이 해외 프로젝트의 준공 지연, 추가원가 투입, 토목부문의 수주경쟁 심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저조한 영업수익성 지속이 이들 건설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작년부터 올해 주택건설시장이 호황기를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분양물량 부족, 인허가 지연, 미흡한 브랜드 인지도, 진행 프로젝트의 낮은 채산성으로 주택부문에서 매출, 영업이익, 현금흐름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도 주요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주택부문에서는 매출이 개선되고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해외부문의 경우 준공지연에 따른 추가 원가 발생이 지속되고, 수주 위축도 불가피해 내년 건설사들의 신용등급 방향성을 부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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