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40-40' 테임즈·'다승왕' 해커와 재계약
부자동네타임즈
| 2015-11-20 23:44:21
(서울=포커스뉴스) 프로야구 NC가 외국인선수 에릭 해커와 에릭 테임즈와 재계약했다.
NC구단은 20일 "투수 에릭 해커, 내야수 에릭 테임즈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해커는 2016시즌 총액 90만달러(약 10억4000만원)에, 테임즈는 150만달러(약 17억3000만원)에 각각 사인했다. 해커와 테임즈는 올시즌 각각 50만달러(약 5억8000만원)와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을 받았다.
해커는 올시즌 NC 에이스로 활약했다. 31경기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다승타이틀과 승률타이틀(.792)을 차지했다. 테임즈는 올시즌 한국야구 최고타자로 우뚝섰다. 프로야구 역대 첫 40(홈런)-40(도루) 기록과 함께 첫 한시즌 두차례 사이클링히트 기록을 세우는 등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시즌 142경기 타율 3할8푼1리 47홈런 140타점 130득점 40도루 출루율 4할9푼7리 장타율 7할9푼 등 아주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타율, 득점, 출루율, 장타율 타이틀을 거머쥐며 타격 4관왕을 차지했다.
둘 모두 연봉 인상 요인이 충분하다. 특히 해커는 일본구단의 제안을 받았지만 NC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가 NC 창단멤버라는 생각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어 흔들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커는 "NC는 첫 해부터 함께한 내 팀이다. 내년 시즌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테임즈도 "내년에는 우승을 향해 동료들과 더욱 뭉치겠다. 마지막 순간 팬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NC가 해커와 테임즈와 모두 재계약하면서 내년 시즌도 강력한 투타 원군을 얻게 됐다. 현재 해커와 테임즈는 미국에서 휴가 중이다. 테임즈는 오는 24일 열리는 KBO리그 MVP 및 부문별 수상자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NC는 외국인투수 스튜어트와 재계약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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