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고 다지고 찌고'…정선 유평리 삼굿 재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8 10:58:30

'쌓고 다지고 찌고'…정선 유평리 삼굿 재현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정선군 남면 유평리에서 오는 20∼21일 이틀간 전통 삼굿(삼찌기)이 재현된다.

삼굿은 옛 농촌에서 삼베옷 재료인 삼(대마)을 익히던 방법이다.

삼 껍질을 벗기려면 수증기로 익혀야 한다.

옛 농촌에서는 장작불로 가열한 돌무더기에 물을 뿌려 수증기를 만들었다.

수증기 열기로 삼을 찌는 방법이다.

삼 껍질은건조·길쌈·짜기 작업을 거쳐 삼베가 된다.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과 유평1리 노인회(회장 이병용)는 새농촌 체험장에서 삼 쌓기, 화집 다지기, 물주기, 삼 벗기기 등을 재현한다.

삼굿 사진전, 삼베 짜기 도구 전시, 감자 캐기 산골체험 등 관광객 체험 행사도 준비된다.

정선문화원 최원희 사무국장은 18일 "정선은 전국 최고 품질의 삼배 생산지였다"며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를 재조명하고 조상의 우수한 지혜를 배우고자 삼굿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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