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기숙형중학교 최대 장점은 인구유입·이미지 개선"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8 10:00:05

"충북 기숙형중학교 최대 장점은 인구유입·이미지 개선"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설립한 기숙형 중학교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가장 큰 장점은 인구 유입과 지역 이미지 개선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교육청 의뢰로 기숙형 중학교(속리산중·괴산 오성중) 운영 성과 분석에 나선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은 18일 이들 학교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이 두 가지라는 결과를 내놨다.

그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보인 항목은 지역 교육력 향상이다.

또 교사와 학부모, 학생 모두 기숙형 중학교 시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경우 업무로 여러 가지 부담을 느끼지만, 교직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숙형 중학교 학생들은 인근 중학교 학생들보다 학교 환경과 학업에 더 잘 적응했고, 친구관계는 물론 교사와의 관계 등에서도 더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기숙형 중학교 운영 개선 방향도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기숙형 중학교가 지역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설 등을 개방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큰 만큼 상담 및 행정 인력에 대한 추가 배정이 고려돼야 하고, 야간에 전문상담교사나 상담 전문가를 배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장 공모제, 교사 초빙제 등에 의한 근무 발령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자치경제연구원은 학생 지도 측면을 고려할 때 기숙형 중학교 학생 수는 120명이 적정하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은 이런 내용의 기숙형 중학교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선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숙형 중학교는 도·농간 학력 격차를 줄이고자 설립됐다. 기숙사비와 특기·적성 교육비가 전액 면제된다.

도교육청은 이들 학교 외에 단양과 영동지역에 기숙형 중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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