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PPL'…제일기획, 국내최초 디지털PPL 시장진출
英 디지털 광고사와 파트너십…국내 디지털PPL 독점 사용권 확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8 08:59:12
'맞춤형 PPL'…제일기획, 국내최초 디지털PPL 시장진출
英 디지털 광고사와 파트너십…국내 디지털PPL 독점 사용권 확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제일기획[030000]이 국내 최초로 디지털 PPL(Product Placement) 솔루션을 도입, 국내와 중국의 디지털 광고 시장을 개척한다.
제일기획은 최근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인 영국의 미리애드(Mirriad)사와 디지털 PPL 솔루션 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디지털 PPL 솔루션 독점 사용권을 얻었다. 이는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이미 제작된 동영상에 새로 PPL을 추가하거나 변경할 수 있는 독특한 디지털 광고 솔루션이다.
광고주가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PPL이 가능한 위치는 물론 광고 크기와 시간, 적합한 광고 종류 등을 자동으로 검색해 준다. 이후 PPL을 할 제품과 광고 종류를 결정하면 미리애드의 전문가들이 CG를 활용해 PPL을 자연스럽게 적용한다.
기존 PPL이 아날로그 방식으로 동영상을 제작하고 제품과 브랜드를 배치했다면, 미리애드의 솔루션은 시간·물리적 제약을 넘어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콘텐츠 속에 자연스럽게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다.
또 모든 종류의 동영상에 적용할 수 있어 연평균 19%씩 성장하는 국내 PPL 시장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제일기획은 내다봤다. 제일기획은 이 솔루션을 토대로 국내 주요 방송사, 영화사, 연예기획사들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제작된 국내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중국 내 사업권을 확보, 국내 기업들의 현지 마케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랩스본부장 김봉균 상무는 "디지털 PPL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렸다"며 "향후 제작되는 동영상은 물론 기존의 인기 콘텐츠에도 후속 적용이 가능해 마케팅 기회가 한층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리애드는 이미지 처리와 관련한 6개의 기술특허를 보유하는 등 디지털 PPL 시장의 선두 기업이다. 현재 20여개국에서 코카콜라, 존슨&존슨, 혼다, 리바이스 등 글로벌 브랜드를 광고주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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