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혁신지수 개발…잠든 서울 깨울 신성장동력 평가

뉴욕 혁신지수 벤치마킹…지재권 출원·벤처기업 수출까지 반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8 05:55:01

△ 서울시청(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혁신지수 개발…잠든 서울 깨울 신성장동력 평가

뉴욕 혁신지수 벤치마킹…지재권 출원·벤처기업 수출까지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 거주인구가 25년 만에 1천만명 이하로 떨어지고 성장을 견인해온 산업들이 정체기를 맞으면서 침체를 돌파할 신성장동력의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간절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경제분야의 혁신 역량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서울 혁신지수'를 개발해 이달 말부터 서울연구원에서 주기적으로 공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미국 뉴욕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하는 '뉴욕 혁신지수'를 벤치마킹해 지난해 8월부터 서울 혁신지수 개발에 착수, 올해 2월 마쳤다.

지수는 투입과 산출 등 크게 2개 부문과 22개 세부지표로 구성됐다.

첫 번째 '투입' 부문은 다시 연구개발(R&D)·재원·인적자본으로 나뉘며, 세부 지표로는 R&D 투자액, 외국인 직접 투자액, 이공계 대학원생 수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 '산출' 부문은 다시 '혁신 성과'와 '경제적 성과'로 나뉘어 평가된다.

세부 지표로는 혁신 성과에 지식재산권 출원 건수와 공공부문 관리 특허 출원·SCI 논문·기술료 수입·사업화 건수가, 경제적 성과에 혁신기업 수와 벤처기업 수출액 등이 포함된다.

지수는 2010년도 값을 기준(100)으로 타 년도(2007∼2013년) 값을 조정해 산출됐다.

조사 결과 서울의 종합 혁신지수는 2007년 95.75에서 2013년 116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지적재산권 출원, 기술료 수입, 사업화 건수 등 혁신 성과가 꾸준히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혁신형 기업 수와 벤처기업 수출 비중 등 경제적 성과는 2010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점차 떨어지고 있어 성장동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시는 "서울형 7대 유망산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같은 정책 비전이 지표에 반영되도록 설계돼 중앙과 지방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혁신정책의 투입과 성과를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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