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원불교 최고지도자 예방…남북관계 현안 논의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 추진…홍용표 "남북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7 16:51:40
홍용표, 원불교 최고지도자 예방…남북관계 현안 논의
원불교, 개성교당 복원 추진…홍용표 "남북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7일 용산 원불교 하이원빌리지에서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경산 장응철 종법사를 예방, 남북관계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홍 장관은 이날 경산 종법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북한이 당국 간 대화는 문을 닫고 있고,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유소년축구 등이 제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문화, 체육, 종교 분야 (남북) 교류는 이뤄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진행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홍 장관은 "최근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전제하면서도 "남북 간 대화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원기(圓紀) 100년을 맞은 원불교는 6·25 전쟁 이전에 설립돼 원불교 법회가 열렸던 개성교당(개성 덕암동·북안동 소재)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원불교는 또 2009년 이후 영유아 등 취약계층 대상으로 55억원 상당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했다.
경산 종법사는 "DMZ 문제가 터졌는데도 광복절 경축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강한 말씀을 하지 않으셔서 남북관계를 염려하시는 것처럼 보였다"며 "남북관계는 긴 호흡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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