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연 "감자 강매 정우택 비서관 사표 제출은 꼼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7 16:23:02
새정연 "감자 강매 정우택 비서관 사표 제출은 꼼수"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17일 "'감자 강매'로 갑질 논란을 일으킨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실 유모 비서관의 사표 제출은 여론의 비난을 비켜가기 위한 꼼수였음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 "자신의 부친이 재배한 농산물을 피감기관 등에 대량 판매해 사표를 냈던 유 비서관이 한 달이 지난 현재까지 계속 근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지역 농산물도 아닌 전북 완주에서 생산한 감자를 피감기관에 시중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강매한 것이 별일 아니라고 보는 것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 비서관은 지난 6월 말 자신의 아버지가 농사지은 감자를 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피감기관인 한국거래소와 모 은행 등 2곳에 20㎏들이 상자 각각 116개와 100개를 판매했다가 '갑질 논란'을 빚었다.
유 비서관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며 지난달 15일 정 의원실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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