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최대 투자국은 캐나다, 중국, 미국 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7 08:10:55
뉴질랜드 최대 투자국은 캐나다, 중국, 미국 순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캐나다가 지난 2년 동안 뉴질랜드에 투자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서비스회사 KPMG가 17일 밝혔다.
KPMG는 이날 발표한 조사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 동안 뉴질랜드에 가장 많이 투자한 나라는 캐나다로 전체 외국인 투자의 22%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다음은 중국(14%), 미국(13%), 호주(11%), 일본(7%) 등의 순이다.
특히 중국의 투자는 2013년부터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 기간에 이루어진 외국인 직접 투자액을 총 142억 달러(약 10조 9천399억 원)로 추산했다.
조사는 뉴질랜드 외국인투자심의국(OIO)의 자료를 바탕으로 농지, 상업용 건물, 기업 등 자산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를 대상으로 했다.
보고서는 외국인 직접투자의 60% 정도를 호주, 북미, 유럽 국가들이 했고 아시아는 전체 투자의 3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캐나다 국가 연금기금이 뉴질랜드 투자관리 회사 AMP 캐피털로부터 18개의 자산을 사들이고 삼림에 대한 투자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과 홍콩의 투자는 낙농업 등 농업분야에 전체 투자의 49%가 모였다.
전체적으로 볼 때 투자가 많이 이루어진 분야는 전력에너지(17%), 부동산(13%), 농업(11%) 등이다.
보고서는 캐나다와 미국은 삼림에 많이 투자했지만, 대부분의 거래가 비밀리에 이루어지며 자료에서 빠져 북미 지역의 투자 수치가 낮게 잡혔을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