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클라우드 '돌풍'…이용자 절반 KT·SKT 가입자

'파이브 오' 전략으로 타사 가입자에 서비스 개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6 06:15:01

△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자료사진)

LGU+ 클라우드 '돌풍'…이용자 절반 KT·SKT 가입자

'파이브 오' 전략으로 타사 가입자에 서비스 개방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시장 점유율 고착화로 통신업계 만년 3등에 머물렀던 LG유플러스[032640]가 최근 타사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앞세워 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말 신개념 동영상 서비스인 'LTE 비디오포털'을 출시하면서 경쟁사인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했다.

LG유플러스는 LTE 비디오포털이 13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를 포함해 세상의 모든 비디오를 한 곳에서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콘셉트라며 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이 서비스를 타사 가입자에게도 개방한 것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5천만명을 대상으로 수익을 올리겠다는 LG유플러스의 이른바 '파이브 오'(Five O) 전략에 따른 결정이었다.

LG유플러스는 LTE 비디오포털 이외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인 'U+ 박스', 스마트폰을 무전기처럼 사용할 수 있는 'U+ LTE 무전기' 등도 경쟁사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U+ 박스 가입자 1천300만여명 가운데 약 50%는 SK텔레콤이나 KT 가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U+ LTE 무전기는 올해 1월 출시 당시 LG유플러스 가입자에게만 개방했으나 4월부터 타사 가입자로 확대했다. 그 결과 전체 이용자 중 16%를 타사 가입자로 채우는 성과를 거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를 대상으로 선도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편익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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