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확산 '빨간불'…경북 포항 해역까지 확대
백수연 기자
bsok9088@naver.com | 2015-08-15 21:15:56
[경남=부자동네타임즈 백수연 기자] 울산까지 내려졌던 적조주의보가 15일 오후 경북 포항 연안까지 확대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경북 경주∼포항 호미곶 해역에 발령된 적조생물출현주의보를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 일대 해역에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밀도가 700∼2천400개체/㎖에 달하고 국지적으로 적조 띠가 나타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남해 서부 통영, 거제 외측 해역에서 넓게 분포한 고밀도 적조 띠가 동해로 북상하는 해류를 타고 동해 중·남부 해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가두리 양식장 어민들은 어류피해 예방에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로써 현재 남해안에 내려진 적조는 전남 노력도∼염포 해역에는 주의보, 전남 염포∼경남 거제시 쥐섬에는 경보, 쥐섬∼경북 포항 호미곶에는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수산과학원은 적조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된 해역 주변 양식장은 사료 공급을 중지하고, 액화산소 공급과 고압여과기, 지하 해수 등을 이용해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적조 발생 상황은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모바일 홈페이지(m.nfrdi.re.kr), 모바일 앱(적조속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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