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아베담화 "전후세대 사죄 필요없다" 발언에 주목(종합)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4 19:59:10


외신들, 아베담화 "전후세대 사죄 필요없다" 발언에 주목(종합)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4일 발표한 전후 70년 담화에 대해 외신들은 '전후세대는 더 이상 사죄할 필요 없다'는 발언에 주목했다.

신화통신은 "아베 총리가 과거에 한 사죄를 언급하며 미래 세대가 계속 사죄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의 속보로 담화 내용을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가 "일본은 지난 전쟁에서 저지른 일에 반복적으로 통절한 반성과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표해왔다"면서 자신만의 사죄를 하지는 않았다고 꼬집었다.

AP통신은 "무고한 사람에게 상처와 고통을 안겼다"는 첫 번째 속보에 이어 "일본은 역사를 직면해야 하지만 미래 세대는 사죄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라는 내용을 뽑아 두 번째 속보를 내보냈다.

AP는 아베 총리의 담화에 대해 "불충분한 사죄에 그쳤다"고 평하면서, 이웃 나라인 한국과 중국이 특히 이 담화를 면밀하게 지켜봤다고 전했다.

AFP통신도 아베 총리가 담화를 통해 "아이들이 전쟁에 대해 사죄하도록 운명지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아베 총리가 일본에 의해 고통받은 사람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미래 세대가 과거의 잘못에 대해 계속 사과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한 점을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담화에서 "전후에 태어난 사람이 현재 일본 인구의 80%가 넘는다"면서 "우리 아이들, 손자들, 그리고 미래 세대들은 전쟁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들이 계속해 사죄하도록 운명지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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