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에 재외동포 300여명 '한민족 합창 축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4 11:29:20
광복 70주년에 재외동포 300여명 '한민족 합창 축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역만리의 재외동포 합창단 300여명이 한국에 모여 우리 민요와 각국의 전통가곡을 부르면서 통일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열린다.
통일부 한반도통일미래센터와 국립합창단은 미국과 중국, 독일,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의 재외동포 합창단을 초청해 '한민족 합창 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미국 남가주 연세콰이어와 뉴욕 한인합창단 등 동포 합창단 10개 팀과 국립합창단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가한다.
14일 입국한 이들은 15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휴전선에 인접한 경기도 연천군으로 무대를 옮겨 16일에는 한반도통일미래센터, 17일에는 수레울아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17, 18일 이틀 동안은 비무장지대(DMZ)와 땅굴 등 분단현장을 둘러보는 통일안보 체험도 하게 된다.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올해 2월 국립합창단과 상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이번 행사를 준비해 왔다.
센터 관계자는 "동포 합창단원들이 이번 축제를 계기로 통일 필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재외동포뿐 아니라 주한 외국인 대학생, 해외신진학자 등 초청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 확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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