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홈경기 추가 배정해달라" 청주시, 한화에 요청
올해 5경기만 배정…시설 개선 앞세워 우천 취소경기 유치 나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4 07:53:05
△ 청주야구장
"청주홈경기 추가 배정해달라" 청주시, 한화에 요청
올해 5경기만 배정…시설 개선 앞세워 우천 취소경기 유치 나서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비로 취소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경기 중 일부를 제2구장인 청주에 추가 배정해 달라고 한화 구단에 정식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공문에서 "한화의 청주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 7월 14∼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입장권이 매진돼 청주의 뜨거운 야구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며 "다음 달 1∼2일 KIA 타이거즈와의 2연전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시는 이어 "하반기에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 중 일부가 청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청주 홈경기 추가 배정을 요청한 뒤 "시는 경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야구장 시설 개선 사업을 추가로 벌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화 구단은 올해 청주에 5경기만 배정했다.
시는 거듭된 시설 개선으로 청주야구장이 '미니구장'의 오명을 벗은 만큼 청주의 야구 열기를 고려해 홈경기를 추가 배정해 달라고 구두로 요청해 왔다.
시는 2013년 이후 인조잔디 설치, 관중석 증설, 투수연습장 조성 등의 1단계 시설 개선 사업과 중앙 펜스 거리 확장(110m→115m) 등 2단계 시설 개선 사업을 벌였다.
시는 올 시즌 청주경기 종료 이후 12억원을 들여 마운드 점검, 1·3루 파울라인 쪽 경사도 조정, 더그아웃 높이 확대, 탁자 등 특화석 설치, 중계석 뒤쪽 보행통로 개설 등 3단계 시설 개선 공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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