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심포지엄> 연합뉴스 '2015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개막
박근혜 대통령 축사…"남북 교류협력 증진 대안 제시 기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3 14:02:12
연합뉴스 '2015 한반도통일 심포지엄' 개막
박근혜 대통령 축사…"남북 교류협력 증진 대안 제시 기대"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팀 =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앞으로 정부는 확고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공고히 하는 한편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한 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공동 주최한 '2015 한반도통일 심포지엄'에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남과 북이 교류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적 발전을 함께 도모하고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를 좀 더 이해하며 동질성을 회복해 갈 수 있는 교류협력의 기회를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이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활발한 통일 논의를 선도하는 연합뉴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뜻깊은 심포지엄이 남북 교류협력의 증진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 제시와 국민적 통일논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황교안 국무총리,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성낙인 서울대 총장,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지방자치단체장 가운데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자리했다.
재계에서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손경식 CJ그룹 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알렉산드르 안드레예비치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와 소설가 김진명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통일로 가는 길:신뢰, 평화, 공동발전'이라는 제목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지금 한반도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 한국이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남북이 실질적으로 협력해야할 시점에 북한은 오히려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장관은 그러면서도 "지금 한반도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의 통일 노력을 멈출 수는 없다"면서 "이 어려움을 정확히 진단하고 극복의 의지를 다진다면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개회사에서 "민족통일이라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품되 열강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상황을 냉철하게 분석해 통일 한반도를 위한 궁극의 해법이 제시되기를 기대한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마음속에 희망의 증거를 제시하는 연례모임으로 한반도통일 심포지엄을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반도 통일과 남북 경제의 나아갈 길'을 대주제로 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북한의 미래와 우리의 통일 정책', '한반도 통일과 남북 경제협력', '분단 70년과 한반도 미래'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연합뉴스는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한 국내외 여론을 환기하고 지지 분위기를 조성하는 대규모 심포지엄을 개최해 통일의 초석을 놓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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