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저유가로 올해 석유 수요 치솟을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3 11:16:31
국제에너지기구 "저유가로 올해 석유 수요 치솟을 것"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저유가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석유 수요가 빠른 속도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월례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가 하루 평균 16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5년 새 가장 빠른 증가세다.
특히 올 2분기에는 석유 수요가 하루 300만 배럴씩 늘어 1998년 이래 수요가 가장 빠르게 치솟을 것이라고 IEA는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석유 수요는 일평균 9천420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IEA는 "경제 성장이 견고해지고, 낮은 유가에 대해 소비자가 반응하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수요 증가량이 하루 평균 140만 배럴, 하루평균 수요는 9천560만 배럴일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국제 유가는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고 있다. 115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 6월 대비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도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중국을 비롯한 개도국의 석유 수요는 늘어나 올해 수요가 하루 2천921만 배럴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석유 수요는 내년에는 하루 86만 배럴 늘어 3천7만 배럴이 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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