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의 창의를 허하라" 행자부 워크 스마트 포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3 10:00:00
"공무원의 창의를 허하라" 행자부 워크 스마트 포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행정자치부는 1월 각 본부의 국장 전원이 1주일간 재량근무를 했다. 국장들은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각자 책을 읽거나 현장에 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았다.
반년이 지난 지금 재량근무는 직원들에게도 퍼지고 있으며 직원들은 내부 게시판에서 활발히 의견과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고 행자부는 전했다.
행자부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3일 오전 강남 테헤란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에서 '직원의 창의를 허(許)하라'는 주제로 제1회 워크 스마트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근 주목을 받는 벤처기업 4곳과 행자부가 직원 창의성 확장으로 조직 성과를 높인 사례를 발표했다.
소셜 커머스 부문의 '쿠팡'은 개발자들이 기획을 주도하게 해 자율성을 보장하는 '애자일(Agile)' 방식을 도입, 고객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50만개 회사의 정보를 제공하는 '잡플래닛'은 각 팀이 하는 일을 회사 전체에 공유해 팀원이 다른 팀 회의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의 고객센터는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는 데 직원에게 재량을 부여하고 있다. 교육 앱 부문 1위 업체인 '스마트스터디'는 한 달간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기도 했다.
토론 시간에는 여성가족부, 인사혁신처, 경기도, 한국농어촌공사, 구글코리아 등 관계자들이 각자 경험을 공유했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축사에서 "정부는 정부 3.0이 지향하는 유능한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있다"며 "포럼으로 정부와 기업의 다양한 사례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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