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텔, 첫 외부인사 CEO 영입…"사업 확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3 06:41:19


트럼프 호텔, 첫 외부인사 CEO 영입…"사업 확장"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권 후보로 돌풍을 일으키는 도널드 트럼프의 호텔 체인이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40여 년 이상 호텔업에 종사해 온 에릭 댄지거(61)가 '트럼프 호텔 컬렉션'의 CEO를 맡게 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도널드 트럼프가 창업한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 그룹'에 속해 있는 호텔 운영 사업 회사이다.

'트럼프 호텔 컬렉션'이 도널드 트럼프 가족이 아닌 외부 인사를 CEO로 영입한 것은 처음으로, 호텔 사업을 더 빠른 속도로 확장하기 위한 계획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의 딸로 이 회사의 부회장인 이반카 트럼프는 "우리는 성장을 진두지휘할 사람을 원했다"면서 "댄지거는 업계 인사들과 40년 이상 관계를 쌓아 왔다"고 평가했다.

댄지거는 샌프란시스코의 페어몬트 호텔 객실 안내원(벨보이)을 시작으로 호텔과 인연을 맺었다.

칼슨 호텔 월드와이드, 윈덤 호텔 그룹, 스타우드 호텔 앤드 리조트 등에서 CEO를 지냈으며, 가장 최근에는 뉴욕의 '햄프셔 호텔 앤드 리조트'의 최고경영자를 맡았다.

댄지거는 "트럼프 호텔은 글로벌 성장 기회가 엄청 많다"며 사업 확장 의지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호텔 컬렉션이 사업을 확장하려면 포시즌스 호텔, 리츠 칼튼 등과 경쟁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가 대선 캠페인을 하면서 멕시코 이민자를 비난한 발언도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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