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 상파울루서 개막…45명 참가 한국 5연패 도전
59개국 1천190여 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한국 41개 직종 45명 출전…19번째 종합우승, 5연패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2 10:42:02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대회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 브라질 정·재계 인사 등 8천여 명이 참석했다.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59개국 1천1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41개 직종에 45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한국은 19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5연패 달성을 노리고 있다. 2015.8.12 fidelis21c@yna.co.kr
국제기능올림픽 상파울루서 개막…45명 참가 한국 5연패 도전
59개국 1천190여 명 참가…역대 최대 규모
한국 41개 직종 45명 출전…19번째 종합우승, 5연패 목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전 세계 젊은 숙련기술인들의 축제인 제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스타디움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대회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 브라질 정·재계 인사 등 8천여 명이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선수단장인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 회장)과 이정관 브라질 주재 대사, 홍영종 상파울루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주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과 권성동 의원(여당간사), 이인영 의원(야당간사)도 자리를 함께했다.
남미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국제기능올림픽은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남미 최대 박람회장인 상파울루 시내 아넴비 센터에서 계속되며, 16일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세계 59개국 1천19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로보틱스, 용접, 목공 등 41개 직종에 45명의 선수가 출전해 일본, 스위스, 브라질 등과 메달 경쟁을 벌인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19번째 종합우승과 대회 5연패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우리나라는 1967년 스페인 대회에 처음 출전한 이후 1973년 서독 대회와 1975년 스페인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상위권에 진입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 독일 대회까지 모두 27차례 참가해 18차례 종합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술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
박 단장은 "최근 들어 급부상하는 브라질의 선전과 전통의 기술 강호인 일본, 스위스, 대만 등의 견제가 어느 때보다 심하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지원해 한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참가국의 기능 수준을 높이고 기능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1950년 스페인에서 시작됐다. 세계정세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개최되다가 1979년 대회부터 격년제로 자리 잡았다.
초기에는 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대회가 진행됐으나 일본(1962년), 한국(1967년), 대만(1970년), 미국(1973년) 등이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가 됐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는 만 17세 이상 22세 미만의 젊은이만 참가할 수 있고, 출전 기회는 평생 단 한 번만 주어진다.
우리 정부는 금메달 6천720만 원, 은메달 5천600만 원, 동메달 3천92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동탑산업훈장(금), 철탑산업훈장(은), 석탑산업훈장(동)을 각각 수여한다.
입상 후 같은 분야에서 1년 이상 종사한 선수에게는 연금 형태의 계속종사 장려금이 지급되고, 남자 선수에겐 산업기능요원으로 병역을 대체할 수 있는 혜택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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