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레지오넬라균 사망 12명으로 늘어…감염 113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1 11:54:03


뉴욕 레지오넬라균 사망 12명으로 늘어…감염 113명



(뉴욕 AP·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레지오넬라균 감염자가 현재까지 113명이며, 이 가운데 12명이 폐렴 등으로 사망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사망자가 지난 7일 이후 2명 늘었지만 더블라지오 시장은 "발병이 줄어들고 있다"고 반복해서 강조했다.

뉴욕 사우스 브롱크스에서 지난달 10일 발생한 레지오넬라 집단 감염은 점점 확산해 뉴욕시 질병 역사상 최악의 피해 규모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0일 이후 7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퇴원했다.

폐렴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 이 병은 박테리아, 즉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공기를 들이마신 것이 원인이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관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잠복기는 2∼10일이다.

집단 감염 이후 사우스 브롱크스의 13개 빌딩 냉각탑에서 박테리아인 레지오넬라균이 발견됐다. 당국은 박테리아가 검출된 빌딩에 대해 검역과 소독 작업을 모두 마쳤다.

레지오넬라 감염은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의 호텔에서 처음 발병해 220명 이상이 감염되고 34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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