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테러 책동으로 세계정세 점점 불안"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0 14:43:23

△ IS, 이집트 정부에 인질 살해 협박 (두바이=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 이집트 지부는 5일 이집트 정부가 48시간 안에 여성 수감자를 모두 석방하지 않으면 카이로에서 납치한 크로아티아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유포했다. 2015.8.5 << 유튜브 캡처>> hskang@yna.co.kr

북한 "미국 테러 책동으로 세계정세 점점 불안"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북한은 미국의 테러 조장 책동으로 이주민 문제가 불거지는 등 세계정세가 점점 불안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세계적인 우려거리-이주민 문제'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미국이 뿌린 불화의 씨앗이 세계 각지에서 피비린내나는 전쟁과 분쟁들을 일으키고 있으며 사람들을 불행과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특히 신문은 "이주민 문제가 오늘날 세계 최대의 우려거리로 된 것은 바로 미국이 테러를 조장시키고 분쟁을 격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 조장한 세계 각국의 유혈분쟁에 의해 보금자리를 잃게 된 사람들이 거처할 곳을 찾아 다른 나라로 불법 입국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미국이 키운 테러 조직의 대표적인 사례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를 꼽았다.

신문은 "지금 세계에 테러 공포를 조성하고 있는 이슬람국가도 한때 미국이 후원하던 알 카에다의 이라크지부였다"면서 "미국이 테러 박멸을 부르짖으며 테러와 전쟁에 나섰지만, 사실상은 저들이 키워낸 테러 조직들과 대결을 벌이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

북한은 "미국이 분쟁을 부추기고 있는 목적은 해당 나라 인민들을 분열 대립시켜놓고 통치함으로써 그 나라들에서 저들의 정치경제적 목적과 지배주의적 야망을 실현하려는 데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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