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타고 재래시장 가세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9 11:15:02
서울도시철도공사 "지하철 타고 재래시장 가세요"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서울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하철역 인근 재래시장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5∼8호선 각 지하철역과 가까운 재래시장과 주요 판매 품목 등을 전동차 내 LCD 모니터와 역사 내 포스터, 공사 블로그 등을 통해 안내한다. 8호선 모란역 근처에는 성남 모란시장이, 6호선 동묘앞역 근처에는 황학동 벼룩시장 등이 있다.
공사는 또 부천국제만화축제와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 11월 서울빛초롱축제 등 서울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포스터와 LCD, 블로그 등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티투어버스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시티투어버스노선에 지하철역을 함께 표기한 전단 2천 장이 주요 역에 비치됐으며 지하철 이용시 투어버스 이용료를 할인받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이밖에 경인 아라뱃길로 나들이 가는 시민을 위해 5호선 방화역에서 아라뱃길까지 버스노선 연장과 자전거도로 정비 등도 관련 기관과 논의하고 있다.
김종국 전략마케팅처장은 "시민이 지하철을 타고 이곳저곳 많이 다니며 시간을 보내면 그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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