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학대회> '화학올림픽' 부산 벡스코서 개막
10일부터 IUPAC 학술대회 시작…300여명 연구결과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9 19:14:49
△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화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 개막식이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렸다. 김재춘 교육부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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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올림픽' 부산 벡스코서 개막
10일부터 IUPAC 학술대회 시작…300여명 연구결과 발표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화학올림픽'으로 불리는 '2015 세계화학대회'(IUPAC-2015)가 9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김재춘 교육부차관, 김명수 대회 조직위원장, 마크세사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 회장을 비롯해 1천500여 명의 화학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명수 조직위원장은 "한국 화학산업은 지난 50년간 눈부신 성장을 했고 지금은 세계 5위 화학강국이 됐다"며 "부산대회는 한국 화학자들이 세계 화학자들과 공동연구를 하고 경험지식을 교환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과학학술회 소속 나탈리아 타라소바 IUPAC 학술대회 자문위원회 부회장은 '인간과 환경'이라는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했다.
내년에 IUPAC 회장이 되는 타라소바 부회장은 이산화탄소 증가, 수질오염, 지구 온난화 등에 관해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고 녹색화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919년 설립된 IUPAC는 화학 및 응용화학 분야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비정부(NGO), 비영리 국제기구다.
10일부터 시작되는 제45회 IUPAC 학술대회에는 201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아키라 스즈키(Akira Suzuki) 교수와 201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안드레 가임(Andre Geim) 교수 등 7명의 석학이 기조강연을 한다.
화학 및 응용화학, 화학교육 분야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초청강연은 오는 14일까지 300여 차례 열린다.
지난 7일부터 시작된 IUPAC 총회는 분과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12일부터 이틀간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결정하고 임원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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