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되면 렌트비 지원'…가입비 가로챈 업체 수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10 09:50:12
'회원되면 렌트비 지원'…가입비 가로챈 업체 수사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서울 강동경찰서는 회원이 되면 렌트비를 지원해주겠다며 가입을 유도한 뒤 가입비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목포 소재 A광고대행업체를 수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업체 대표 박모(40)씨는 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입비 617만원과 월 회비 10만원을 2년간 내고 렌트카에 스티커 광고물을 부착하면 월 70만원의 렌트비용을 지급하겠다며 회원들을 유치했다.
박씨는 이런 방법으로 124명에게서 약 8억 4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싼값에 렌트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회원 가입을 했다. 하지만 박씨는 지원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잠적했다.
장모(40)씨 등 피해자 124명은 박씨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동부지검에 냈고 검찰은 이를 강동서로 내려보냈다.
경찰은 대표 고소인 1명을 이미 조사했다. 앞으로 다른 고소인들과 A업체 대표 박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렌터카 업체와 유착관계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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