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신동주 전 부회장.

'롯데 경영권 분쟁' 신동주 일본 도착…묵묵부답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이 7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그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 하네다 공항을 통해 수행원 1명을 동반하고 입국했다.

한국과 일본의 취재진 약 10명이 신 전 부회장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에 대한 향후 대응 계획 등을 물었으나 그는 아무 답을 하지 않았다.

신 전 부회장은 공항 경비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보안구역을 거쳐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지난달 29일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방송사와 개별 인터뷰를 하거나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의 지시서 등을 공개하며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것이 신 총괄회장의 뜻에 반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에 체류하는 동안 롯데홀딩스의 대주주로 알려진 광윤사(光潤社, 고준샤) 주주 등과 접촉하며 신동빈 회장과의 주주총회 대결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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