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분기 영업손실 82억원…적자 지속(종합)

PC·모바일게임 모두 매출 감소…"페이코 마케팅에 1년간 1천200억원 투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6 09:55:42

NHN엔터, 2분기 영업손실 82억원…적자 지속(종합)

PC·모바일게임 모두 매출 감소…"페이코 마케팅에 1년간 1천200억원 투입"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82억원을 기록, 작년 2분기 대비 적자 규모가 12.51% 줄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86% 늘어난 1천256억원, 당기 순이익은 24억원으로 12.5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에 대한 규제와 노후화된 PC게임의 매출 감소가 이어진 탓에 지난 1분기보다 18.6% 감소한 469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도 1분기보다 12.8% 줄어든 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LINE 디즈니 쯔무쯔무'와 'LINE POP2'의 매출 상승에도 '우파루사가', '드리프트걸즈' 등 주력 게임의 매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기타 매출은 자회사 피앤피시큐어의 기업 및 공공기관 수주 증가와 티켓링크의 프로야구 시즌 매출 증가 등으로 1분기보다 15.2% 증가한 352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매출의 부문별 비중을 보면 PC온라인 게임이 52%, 모바일 게임이 48%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이 512억원으로 57%, 해외가 391억원으로 43%를 차지해 점차 해외 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엔터테인먼트 정우진 대표는 "최근 글로벌 9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크루세이더퀘스트'를 비롯한 글로벌 출시작들이 좋은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힘내세요용사님', '킬미어게인' 등 출시 예정 작품들 역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히트상품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지난 1일 출시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에 대한 마케팅을 하반기부터 본격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현재 계획한 페이코 마케팅 비용은 서비스 출시부터 1년간 약 1천200억원이며 올 하반기 마케팅 예산은 5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코는 공식 서비스 출시 전인 7월말 기준으로 누적이용자 수가 64만명, 결제 건수는 150만건으로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 연말까지 단순가입자가 아닌 실제 결제 회원 규모를 500만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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