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린다" 독도사관학교 캠프 열려

독도 홍보대사들, 5∼7일 울릉도·독도서 전략 논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5 11:34:14

"대한민국 역사 바로 알린다" 독도사관학교 캠프 열려

독도 홍보대사들, 5∼7일 울릉도·독도서 전략 논의



(울릉=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일본의 역사 왜곡에 맞서 독도와 대한민국의 역사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2015 사이버 독도사관학교 독도 탐방 캠프'가 5일 울릉도에서 시작됐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와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사이버 독도사관학교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청소년·대학생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50명과 반크 대학생 청년지도자 10명 등 총 60명이 참가했다.

사이버 독도사관학교는 한국의 역사, 영토, 문화를 세계인에게 제대로 전파할 수 있는 청년 홍보대사를 양성하기 위해 반크가 2009년 설립한 단체로 현재 9만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독도 캠프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일본의 독도 침탈 기도와 일본군 위안부 역사 왜곡의 실상을 공유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박기태 단장은 "일본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5·6학년생에게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이 담긴 사회과 교과서를 배포하는 등 역사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넘길 것을 염두에 두고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국내에서는 감정적인 대응을 넘어서 역사를 효과적으로 알리는 방법이 활발하게 논의되지 못했다"며 "이번 독도 캠프에서는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역사 홍보에 관심이 많은 국내 청소년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예 역사 홍보대사'를 키우기 위한 이번 캠프는 오는 7일까지 '독도에서 통일까지! 완전한 대한민국을 향하여'를 주제로 울릉도와 독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행사 첫날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과 독도전망대를 견학하고, 팀을 이뤄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평가받는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치른다.

박 단장과 최미영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 제즈리얼 강 그래함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역사 바로 알리기의 중요성과 홍보 전략을 주제로 한 특강에 나선다.

둘째 날인 6일에는 독도로 이동해 동도 정상까지 오르는 등 섬 구석구석을 탐방하고, 직접 찍은 독도 사진과 탐방 소감문을 외국인 친구에게 전송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반크에서 사이버 독도 외교대사로 활동하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창문여고 1학년 이현지 양은 "독도를 지키기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우리나라 역사와 땅에 관심을 두는 일은 지금 당장은 이익이 되지 않더라도 결국은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독도 캠프는 7일 독도와 통일 한국의 모습을 세계에 홍보하는 글짓기 대회와 독도사관생도 비전 선포식 개최를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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