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주요사업 국비 예산 확보 '비상'

첨복단지 조성사업비 기재부 1차 심의에서 전액 삭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5 09:00:04

대구시 내년 주요사업 국비 예산 확보 '비상'

첨복단지 조성사업비 기재부 1차 심의에서 전액 삭감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내년 대구시 주요사업 국비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5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시는 내년 주요사업 132건의 국비예산으로 1조3천300여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가 1차 심의에서 76건(58%) 6천여억원(46%) 정도만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시가 680억원을 신청해 350억원을 해당 부처 예산안에 반영했지만, 기재부 1차 심의에서 전액 삭감됐다.

첨복단지 조성에는 2038년까지 국·시비, 민자 등 4조6천74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중 국비는 1조1천28억원으로 지난해까지 2천447억을 확보했다.

올해 책정된 관련 국비는 460억원이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운영 예산은 880억원을 신청했지만 1차 심의에서 860억원만 반영됐다.

지난 4일 기재부 2차 심의가 마무리됐지만, 시는 예산 반영 증감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다.

시는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기재부 3차 심의 기간에 주요사업 예산을 최대한 반영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정부 예산편성 방향에 따라 1차 심의에서 신규 사업이 대부분 반영되지 않았다"며 " 기재부를 찾아가 사업설명을 하는 등 최대한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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