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서 여성·어린이 등 178명 구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3 16:13:07


나이지리아군, 보코하람서 여성·어린이 등 178명 구출



(라고스 AP=연합뉴스) 나이지리아군은 북동부에 위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보코하람의 근거지를 공격, 178명의 민간인을 구출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보코하람 발원지인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 마이두구리에서 남쪽으로 70km 떨어진 아우라리에서 구출된 이들 민간인 가운데 어린이는101명, 여성은 67명, 남성은 10명이다.

작년 4월 보르노주 치복시에서 집단 납치된 여학생 219명 가운데 이번에 구출된 사람은 없다.

군은 앞서 지난주 보코하람 근거지에서 71명을 구출하는 등 올 들어 수백명을 구출했다. 지난주에 구출된 사람들중 일부는 마이두구리에서 40km 떨어진 한 마을에서 1년간 감금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앞서 군은 북동부 비타 마을과 바마시 인근을 대대적으로 공격해 상당한 수의 보코하람 전사들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보코하람은 이날 트위터에 보르노주와 요베주의 나이지리아 군 막사에 대한 공격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나이지리아 군복을 입은 군인 1명이 참수되는 장면도 담겨 있다.

테러감시단체 시테(SITE)의 번역에 따르면 동영상에는 약탈한 군무기와 탄약을 든 보코하람 전사가 등장해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을 근거지로부터 쫓아내지도, 북동부 삼비사숲을 포위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건설을 목표로 잔혹한 테러공격을 일삼아온 보코하람은 최근 들어 공격의 빈도와 수위를 높여 지난 두 달간 800여명을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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