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태권도로 만나는 비언어극"…'더 태권포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5-08-03 10:27:51


"진짜 태권도로 만나는 비언어극"…'더 태권포스'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태권도와 태극기를 소재로 한 넌버벌 퍼포먼스(비언어극) '더 태권포스 - 에이지 오브 태극'이 이달 30일까지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기념관에서 공연한다.

'더 태권포스'는 태극기 한가운데의 태극(음양) 문양과 네 모서리의 건곤감리(하늘, 땅, 달, 태양) 4괘를 등장인물 삼아 한반도에 사람이 등장하기 전 신들 사이의 전쟁, 사랑, 평화를 태권도로 표현한 '판타지 넌버벌 퍼포먼스'다.

하늘, 땅, 달, 태양이 조화를 이루던 그 옛날 하늘의 지배자들 사이에서 쌍둥이 '태'와 '극'이 태어나는 데서 이야기는 출발한다.

온 세상의 축복 속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성년이 되던 날, 세상을 암흑으로 지배하려는 '어둠'의 무리가 쌍둥이 동생 극을 납치하고, 주술에 걸린 동생 극의 힘을 이용해 어둠은 세상을 암흑으로 바꿔놓는다.

동생을 잃은 쌍둥이 형 태는 동생과 세상을 어둠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건, 곤, 감, 리에게 태권도의 정수를 배워 어둠의 소굴로 들어간다.



태권도를 소재로 한 작품이 여럿 있지만 태권도 유단자 30명이 출연해 정통 태권도를 선보이는 공연은 처음이라고 제작사 세상기록은 3일 밝혔다.

제작사 한 관계자는 "출연자들의 단수를 합하면 공인 131단에 이른다"며 "실제 태권도 유단자들이 출연하는 만큼 높은 도약과 화려한 공중 동작, 통쾌한 격파를 만나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안무에 참여한 김희종 안무감독이 참여해 딱딱할 수 있는 공연에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했다.

'이승철과 황제들'의 밴드 마스터이자 작곡을 담당하는 기타리스트 박창곤이 만든 락 비트의 신나는 음악은 공연에 역동성을 더한다.

만 3세 이상 관람가. 전석 4만원. 문의 ☎ 070-7703-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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